[Interview #1] artist_김선미
흙과 돌이 지어내는 자연의 편안함 : '합'
언젠가부터 자연치유에 대한 관심으로 나의 작업이 치유를 돕는 역할에도 적용되기 바라는
마음이 생겨, 곁에 둘 수 있는 편안한 형태의 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장식으로는 정제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돌'을 장식으로 사용해 유행이나 대세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지조 있게 꿋꿋이 행동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자 했다.
합의 내부에만 유약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그대로의 흙의 빛깔을 살리도록 한 것은 자연의
흙과 돌이 만나는 편안함을 유도했다.
내 몸에 맞는 향을 자연의 일부가 담긴 합에 담아, 곁에 두고 심신을 편안하게 다스리며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는 일에 나의 합이 한 부분이 되었으면 한다.